놀이기구, 온수풀장, 갖가지 이벤트가 많은 영월 키즈캠핑장 [느티나무 캠핑장]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아봉생활에 방문해주신 구독자님!

오늘 아봉이가 들고온 주제는 "영월 느티나무 캠핑장"입니다.
그럼 포스팅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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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아봉이 텐트를 세척할 때가 되어서 이번 캠핑만 하고 텐트 세척을 보내려하는데요. 올해 마지막 캠핑은 어디가 좋을까 알아보다가 강원도 영월에 좋은 곳이 있다고 하여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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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느티나무 캠핑장

1.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김삿갓면 내리계곡로 1061

2. 배치도

3. 이용 시간
1) 입실시간 : 오후 2시 이후
2) 퇴실시간 : 오후12시 이전
3) 매너타임 : 오후11시부터 오전 8시

4. 유의사항 및 예약
1) 3가족 이상 동반 불가
2) 반려동물 불가
3) 기타 유의사항 확인 및 예약은 아래 캠핏 링크에서 가능합니다.

막힘없이 캠핑가자, 캠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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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째날

2박 3일간의 캠핑이라 아봉이는 금요일에 연차를 썻는데요. 사실 금요일에 캠핑 일정 말고도 땡깡이의 시상식이 서울에서 있어서 서울에 먼저 들렀다가 영월 캠핑장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사실 전날 엄청나게 내린 폭설 때문에 갈까 말까 고민은 하긴 했지만 어차피 시상식에도 가야하는거 캠핑도 그냥 고고!
안전운전 잘 부탁해 카붕아♥

2박 3일이긴 해도 첫날 이동시간이 너무나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 부랴부랴 움직였는데도 캠핑장에 도착하니 저녁 7시... ㅎㄷㄷ 아봉이 기본 텐트 피칭시간 1시간 30분 이상인데 과연 저녁은 먹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매너타임이 11시인건 개이득!

입실할 때 안내소에서 캠지기님이 챙겨주신 종량제봉투와 안내문 물티슈를 받고나니 먼길 달려온 피로가 싹 사라졌어요. 섬세하신 캠지기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봉이 늦게오기도 했고 텐트 치느라 시간도 많이 잡아먹어서 저녁은 대충 오겹살로 때웠어요. 촵촵 구워먹고나니 바로 매너타임이 되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첫날은 성공적으로 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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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째날

아둥이의 기상시간이 아침 7시인지라 동시에 일어나게된 아봉이. 아봉이는 아침을 참 좋아하는데요. 아무도 나와있지 않은 캠핑장 사진찍기에 넘 좋은 시간이거든요. 풍경사진도 잘 나오구요.

저희 사이트는 차량이 다니는 도로쪽이어서 밤 중에 차소리가 좀 거슬리긴 했는데요. 혹시나 소리에 민감하신 캠퍼님이시라면 계곡쪽 사이트를 이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위 사진들 중 첫번째 사진은 드림하우스 인데요. 안에는 스탠드형 냉난방기가 있고 프라이빗하게 캠핑을 할 수 있도록 타프가 쳐져있는 사이트에요. 하우스 안에 텐트를 치고 아늑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죠.

두번째 사진은 타프하우스인데요. 비닐하우스형 타프로 스탠드형 에어컨과 개별 난로가 배치되어 있기에 역시나 프라이빗한 캠핑이 가능해요.

세번째 사진은 바로 온수 수영장! 온수수영장과 가까운 사이트 중 하나가 두번째 사진인 타프 하우스인데요. 수영장 바로 옆이라 타프하우스가 겨울처 최고의 입지가 아닌가 싶었어요.

네번째 사진은 며칠전 내린 폭설로 이용이 불가능한 야외 방방이 입니다.

오전 9시가 되면 가족샤워실을 예약할 수 있는 예약표가 매점 안에 게시되는데요. 가족샤워실은 1팀당 1회 30분동안 사용 가능한 프라이빗한 샤워실이에요. 매점 앞에는 튜브나 구명조끼에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컴프레셔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침 9시가 되자마자 아봉이는 가족 샤워장을 3시 30분으로 예약!

아봉이보다 먼저 예약을 걸어두신 분들이 있으시다니... 안전하게 위아래로 아무도 없는 3시 30분으로 저희 사이트명을 적고 나서 매점을 구경하였습니다.

매점 규모는 그리 크진 않았구요. 알차게 상품이 구성되어 있었어요. 무인으로 운영되기에 입구쪽엔 키오스크가 있었습니다.

캠핑장의 곳곳에는 캠지기님이 센스를 발휘하셔서 여러 입간판을 설치해두셨는데, 해피뉴이어, 메리크리스마스 등 예쁜 입간판들이 많았어요. 산책겸 돌아다니면서 입간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ㅎㅎ

그렇게 이른 산책을 끝내고 여자들은 아직 꿈나라, 아둥이는 테블릿, 아봉이는 불피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참, 오늘 아봉이 새로운 아이템을 갖고왔는데요. 처음으로 사용하는 고체착화제.

요번에는 번개탄을 가져왔기에 이녀석은 다음에 사용해보도록 하구요. 오늘 사용해 볼 것은 바로 처음 사보는 압축장작!

압축 장작의 모양새는 어릴쩍 초등학교에서 사용했던 왕겨탄하고 비슷해보였는데요. 직접 피워보니 화력이 좋기도 하고 불이 오래 가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지난번 2박3일 동안 40키로의 일반 장작을 태웠다면, 요번 2박3일동안 20키로의 압축장작을 태운걸 보면 확실히 가성비가 좋긴 해요. 또한 재가 날리지 않는 장점까지 있어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이게 잘 안마른 장작이 온건지 연기가 좀 많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장작 특유의 '탁탁'타는 소리가 잘 안들려서 아쉬웠어요. 다음에 좋은 압축장작을 찾게 된다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불피우고 모두와 함께 미떼를 한잔 캬~ 맛이 좋습니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아둥이는 바로 모래놀이장으로 고고 했습니다.

아보카도 왈... 애들 추운거 싫어해서 온수 풀장 이용안할거 같으니 모래놀이장에서 맘껏 놀다 오라고.

하지만 제 생각은 달랐죠. 분명 물에 들어가면 몇시간을 놀 것이 분명한 아이들이기에.... 일찍 수영장에 들여보내고 싶었었는데... 그렇지만 이미 3시 30분에 가족샤워장이 예약이 되어있던 터라 모래놀이가 길어지면 수영 시간은 팍팍 줄어들거라는거~

그렇게 모래놀이장에서 아빠는 물길을 만들고... 아둥이는 댐을 만들어서 한시간이 넘게 놀아버렸고 텐트로 돌아가 아보카도와 아이들에게 1시간만이라도 물에가서 놀으라고 잔소리를 퍼부었죠.

그제서야 아보카도와 아이들 수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뭐...? 안논다고?ㅋㅋㅋㅋㅋㅋ

아이들 나가자고 하니 좀 더 놀고싶다고 떼를 쓰지만... 너희가 늦게와서 못노는 거란다. 결국 아이들은 물맛만 보고 나와야했는데요. 바로 가족샤워실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이거든요. 뭐 굳이 가족샤워실을 이용할 필요는 없지만 개별 샤워실 보다는 여성분들이 이용하기엔 가족샤워실이 훨씬 좋으니까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청결하고 프라이빗하죠?
다만 30분이라는 이용시간이 매우 짧기에 후다닥 씻고 나오셔야 해요.

그리고 느티나무 캠핑장의 이벤트는 대부분 카페에 당일 공지로 올라오는데요.

영월 느티나무 캠핑장 : 네이버 카페

수시로 카페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벤트 중에 하나인 막걸리 증정이벤트를 아침에 신청하고 4시에 받으러 갔네요. 카약이벤트는 쉬는 기간이라 그거 빼고 모든 이벤트를 섭렵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아봉이 수시로 공지를 보고 있었는데요.

짠!!! 막걸리 증정이올시다!!
요건 맛있게 먹고 다음날 조식이벤트의 조식 받으러 갈 경우 주전자를 씻어서 반납해주시면 됩니다.

증정해주신 막걸리는 오뎅탕과 구운가래떡, 쫀디기로 안주하여 마시는데 캬~~!!!!

아봉... 그는 막걸리를 마실줄 아는 남자입니다.

신나게 막걸리를 마시고 있을 때쯤 밖에서 '빵빵!'

으악!!! 막걸리 마시느라 깡통기차 이벤트를 신청하지 못했어요. 긴급상황이라 캠지기님께 이벤트 신청 못했는데도 탑승이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타도 된다고 줄 서시라고 하시길래... 정말 감사했씁니다.
우리 땡깡이와 아둥이 무사히 깡통기차도 탑승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빵빵ㅋㅋㅋㅋㅋ 그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너무 귀여운 빵빵 소리였어요.
깡통기차는 캠핑장을 한바퀘 돌고 오는데, 멈추면 캠지기님께서 사탕을 하나씩 나눠주셨어요. 정말이지 너무 너무 좋은 캠핑장이라는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그렇게 우린 볶음밥으로 식사를 모두 마치고 이튿날의 일정도 모두 끝이 났는데요. 마지막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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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째날

이렇게 셋째날 아침까지 밝아오고...
떠나기 싫은 아봉이에게 캠지기님께서 선물을 주셨는데요. 바로바로바로 어제 신청한 조식증정 이벤트!!!

막걸리를 주셨던 주전자를 싹 씻어서 아침 9시에 갖다드리면서 조식바구니를 받아오면 되는 건데요. 구성품 한번 보고 가실까요?                                                                                                                                                                                    

캬... 아이들은 시리얼 타주시라고 우유까지 주시고, 어른들은 후식으로 드시라고 커피를 넣어주셨는데 심지어 커피가 따듯하단 사실!

덕분에 든든히 아침도 먹고 철수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화성 기준으로 3시간 정도가 걸린 위치였는데요. 거리가 너무 먼 곳도 아니고 아이들을 위한 시설 또한 너무 잘 되어 있는 곳이라, 다음에 친척들과도 한번 와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혹여나 동계 키즈 캠핑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영월로 한번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아봉이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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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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