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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생활/건강

코 골절 수술-1 [비관혈적 정복술, 아주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by 아봉's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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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아봉생활에 방문해주신 구독자님!

오늘 아봉이가 들고온 주제는 "비관혈적 정복술"입니다.
그럼 포스팅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론

아봉쓰 여기저기 부지런히 돌아다니다가 코뼈가 부러지는 상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코뼈 수술에 관해 알아보려 인터넷을 찾는데 자료가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제가 직접 경험한 수술후기를 참고하시도록 일자별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2023년 4월 22일 (골절 당일)

차에서 내리며 뒷좌석에 탄 아둥이를 내리려던 그 순간
동시에 뒷문을 열어재끼는 아보카도를 보지 못하여 저는 그만
뒷문 프레임에 코를 박아버렸습니다.

박을 당시엔 뭐랄까... 엄청 아프긴했지만 붓지도 않고 멍도 없다시피 해서 일단 휴식만 취했습니다.

자나깨나 와이프조심ㅋㅋ


4월 24일 (로컬 진료)

연차를 사용한 아봉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컬에 진료를 보러 갔는데요.
콧등에 살짝 노오란 멍자국과 가벼운 통증만 있긴했지만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근처 로컬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처음엔 의사 선생님께서 X-Ray를 찍어보자고 하시더니 어라..?!
골절 같으니 CT도 찍어보자고 하셨어요.

1. X-Ray : 감마선(방사선 물질)을 이용해서 인체 내 구조물을 촬영하는 2D 사진.
주로 골절 및 수술 경과 관찰 목적

2. CT : 3D 입체 영상. 방사선을 사용하여 컴퓨터로 단층 촬영.
종양의 크기 변화 및 혈관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어서 응급시 매우 유용하게 씀.
하지만 방사능 노출이 심해 최근 사용을 줄이는 추세.

 CT를 찍고나니 의사 선생님께서 확실히 골절이라 하시네요. 이 때부터는 정형외과가 아닌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시면서 의뢰서를 한장 써주셨습니다.

코뼈가 이상한 경우 CT 촬영이 가능한 병원을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X-Ray만 찍고 다른 병원을 가야하는 경우가 생겨요.


4월 25일 (아주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진료)

로컬에서 찍은 CT영상을 들고 아주대병원에 방문한 뒤, 아주대 병원에 해당 영상을 먼저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담당 교수님을 만났는데요.

코뼈 골절의 경우 붓기가 빠진 후
성인이 아닌 경우 10일 정도, 성인인 경우 14일 정도가 경과하면 뼈가 붙는다고 해요.
그래서 수술 시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술의 경우
1. 비관혈적 정복술 : 골절의 정도가 가벼울 경우 절개 없이 수술 기구로 뼈를 맞춰놓는 수술
2. 관혈적 정복술 : 골절의 정도가 심할 경우 절개하여 뼈를 맞춰놓는 수술
이 있는데요. 담당 교수님께서는 1번 비관혈적 정복술로 수술이 가능하다며 2일 뒤로 수술날짜를 잡아주셨습니다.

붓기 빠지면 로컬 진료를 꼭 보고 수술은 성인의 경우 2주안에 받아야합니다!


4월 27일 (수술 당일)

아침 11시에 수술이라 10시 50분에 접수를 하고 수술 준비실에서 대기 하다가 11시 20분에 수술실로 갔습니다.

부분 마취가 아닌 전신마취를 하였는데요. 이건 수술하는 동안 환자가 움직이면 큰 부상이 생길 수 있어서 몸에 힘을 빼기위해 전신마취를 한다고 해요. 주사바늘로 마취액이 투입된 후의 기억은 전혀 없네요.ㅋㅋㅋㅋㅋ

수술은 15분이면 마치는데 제가 눈 뜬 시간은 오후 1시네요.
회복실에서 한참동안 어지러운 상태로 있다가 바로 짐을 챙기고 당일 퇴원을 하였습니다.

다만 콧속에 거즈를 꽉 넣어두셨는데 이것때문에 상당히 안압이 높아집니다. 그로인해 두통도 심하게 오구요.
마취 효과가 떨어질수록 두통이 더 심해져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뭔가 목뒤로 삼킬때마다 코가 막혀있으니까 압이 차오르고 이상한 기분도 들었어요. 이상한 기분을 제거하려 기침을 했는데 거즈일부가 목구멍 뒤로 나왔습니다 ㅠㅠㅠㅠㅠ.........

다시 병원에 가서 거즈를 잘라내고
기침, 재채기, 코 압박은 조심해달라는 말과 함께 다시 퇴원을 하였습니다.

귀가 후 첫 식사는 죽으로 하였습니다.
마취가 풀리니까 목구멍, 치아, 입천장에 통증이 좀 있었는데 전신마취시에 목에 삽관을 했다고 해요. 호흡을 위해서.
그때 이빨로 관을 물거나 목구멍에 삽입할때 생긴 상처로 인해 통증이 있을거라 했는데 그건가봅니다.

수술 당일 너무 괴로워서 잠한숨 못잤네요. 안압이 높아서 눈물도 계속 나고... 코피도 계속 나는 것 같고

무튼 글이 길어지는데 다음엔 수술 경과 관련해서 포스팅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혹시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되는데로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추가 또는 수정할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하단의 (공감) 체크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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