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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아이가 짜증 낼 때 [4살 어린 화 대처법]

by 아봉's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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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아봉생활에 방문해주신 구독자님!

오늘 아봉이가 들고온 주제는 "아이 짜증"입니다.
그럼 포스팅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둥이 탐구생활

미운 네살이 되어버린 아둥이
네살이 된 건 한참전이지만 그래도 기록해둘 가치가 있는 것 같아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아둥이는 4살이 된 후부터 자기 주장도 강해지고(내가 할 래! 내꺼야!)
걸핏하면 짜증을 내고(앙!!!!!, 이거 왜 이래!, 미워!)
화도 냅니다.
(아둥이의 발달치료 선생님 피드백으로는 아둥이가 예민한 기질을 가지고 있었고 성격도 급했기에 말보단 행동이 먼저 나가는거라고 했습니다.)

아둥이는 지난번에 다닌 어린이집에서 발달치료 선생님께 놀이치료를 1년 정도 받았어요.


1. 왜 짜증을 내는가?

아둥이가 사람을 때리거나 '으악!, 미워!' 등의 소리를 내며 짜증을 내는 때 왜 그러했는지 물어보면 아둥이 본인이 대답하길 "불편해"라는 답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둥이는 졸립게 되면 짜증이나 화를 내는 것이 더 심해졌는데, 보통 배가 고픈 느낌이나 잠이 오는 등의 신체적인 요구 혹은 불편함 때문에 짜증을 낸다고 해요.

특히 이런 불편한 감정을 느낄 때면 언어능력이 부족한 네 살 아이들은 감정표현이 서툴러서 짜증을 더 낸다고 합니다.


2. 짜증 대처

1) 감정 공감하기

처음엔 아이가 공공연히 소리를 지르거나 뭔가를 때리는 듯해서 혼을 많이 냈었죠. 솔찍히 무지하고 부끄럽지만 저는 감정을 읽어주지 않고 버럭 소리를 질러 아이 행동이 멈추도록 혼냈었어요. 그게 제일 빠르고 효과가 좋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이건 아이에게는 일시적인 방법이라고 해요. 애들은 엄마 아빠가 왜 혼을 내는지 정확히 모르기에 이런 일들은 다시금 반복이 될 것입니다. 혹은 부모님을 원망하게 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무작정 화를 내기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감정이 어떤지 읽어주는 것입니다. 감정을 읽어서 아이에게 알려주셔야해요. 그렇게하면 아이도 '아 요런 감정이 요런 기분이구나' 라는 것을 학습할 수 있겠죠?

2) 표현법 알려주기

'아둥이가 이런 기분이었구나?'  등의 말로 아둥이의 감정을 읽어준 후에는 '이런 경우엔 이렇게 행동 하는거야' 의 방법을 사용하여 아이에게 상황마다의 표현법을 알려줘야 학습이 됩니다.

한 두 번 해서는 안되겠지요. 꾸준히 알려줘야 합니다. 자녀의 말을 자주 들어주고 많은 대화를 해야합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면 짜증 낼 상황에서도 아이는 말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짜증내는 빈도는 줄고 대신 말로 하게 되는 빈도는 늘어날거라 봅니다. (아둥이는 많이 좋아졌어ㅋㅋ)

3) 문제 상황 해결

아둥이가 때를 쓸 때 저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에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의 1), 2) 번 대처가 없이 문제 상황을 해결하려 급급했었죠.

1), 2)번이 선행이 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버리면 아이는 '짜증을 내면 문제는 해결되는구나?' 라는 잘못된 인지를 하게 될 거에요. 감정을 읽은 후, 그에 맞는 표현법을 알려준 후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문제 해결이라 함은 뭐 배가 고픈 상황이면 밥 주고, 잠이 오는 상황이면 자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4) 칭찬과 격려

마지막으로 아이가 하나씩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보이면 우리 어른들은 칭찬과 격려를 해주면 됩니다. 부모님 입장에선 자연스럽게 칭찬과 격려가 나갈거에요.ㅎ


주저리 주저리

사실 아봉이 아들 아둥이는 성격이 많이 예민한 편이라 이 방법 저 방법 바꿔가며 키웠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버릇없는 아이같아서 엄한 아버지(?) 컨셉으로 가려다가 그 당시 다녔던 어린이집 원장님 및 담임 선생님, 발달치료 선생님의 조언으로 인해 다른 아빠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화내지 않고, 정말 하면 안되는 행동(타인을 때릴 경우, 물건 던질 경우, 물을 고의로 바닥에 쏟는경우)을 할 경우에는 엄하게 "하면 안돼! 하지 않아!" 소리내어 단호히 알려주긴 했는데 이거 참 감정 싣지 않고 훈육이라는 걸 하는게 정말 여려운 부분 같았습니다.

뭐.. 아이를 키우면서 동시에 부모도 배워간다고 하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많아지며 아내 아보카도하고도 투닥거리하게 되고... 피할 수 없는 부분인건 알지만 참 어렵습니다. 다른 부모님들도 그렇고 우리들 부모님 세대들도 다 겪었던 일이겠죠?

다들 현명하게 아이를 잘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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