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아봉생활에 방문해주신 구독자님!
오늘 아봉이가 들고온 주제는 "육아법"입니다.
그럼 포스팅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론
며칠전 아둥이가 출근시간에 너무 기분이 각성되어 엄하게 혼낸 적이 있었는데요. 4살 아이 어딜 혼내나 싶지만서도...
출근 시간은 줄어들어가지 아둥이는 계속 안 나가려하지
밥 먹으라 하면 티비보느라 밥은 뒷전인데 밥먹으라고 수십번을 말해도 계속 까묵지...
양치하자 하면 안 한다 도망치지.
결국 아봉이 한소리 질렀습니다.
그리고 그날! 어린이집에서 알림장이 왔는데요.
"아둥이가 친구를 여러번 밟고 다녀서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집에서도 잘 말해주세요."
응????????????? 나때문인가...?
내가 좀 더 일찍 일어났었다면 출근 시간에 쫓겨서 아이를 혼내는 일은 없었을텐데
밥을 먹지 않으면 그냥 안 먹은 채로 등원을 시켰어야 했나?
양치하자 했을 때 도망간 아둥이를 내가 좀 더 움직여서 잡아오면 되었을려나?
내가 좀 만 더 참았다면 아둥이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았을 텐데
온갖 감정과 생각들이 저를 휘감았습니다.
(제가 안 혼냈어도 아둥이가 평소에 어린이집에서 친구에게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하기는 하지만 혼을 낸 날은 전부 제 탓처럼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사실 아봉이는 다른 또래들보다 에너지가 높은 아둥이(어릴 때부터 보낸 어린이집마다 이런 피드백을 많이 줬어요.)를 케어하기 위해서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를 즐겨보는데요. 아둥이와 같이 충동적이고 감각에 예민한 친구들이 나오는 편이면 아주 정말 진짜 집중해서 보고 또 여러번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올라온 뉴스를 봤는데 저로써는 처음 접하는 하정훈 원장님에 대한 인터뷰였네요.
서울 동작구에서 하정훈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시는 소아과 원장님이시라고 해요.
오은영 박사님은 아이에게 공감하며 해법을 찾는 것을 우선시하시는 반면
하정훈 원장님의 경우는 양육자를 중심으로 아이를 양육하라는?
약간 제가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기 전 갖고 살던 생각과 많이 비슷했어요.
기사 내용 중에 보면
오은영 박사님 방식은 해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방식이다.
일반 아이들까지 적용할 필요가 없고
그 방식들은 아이 키우기에 너무 힘이 드는 방식이기에 자칫하면
'육아는 매우 힘들다.'
라는 생각을 사람들에게 심어줄 수 있음에 그로 인해 출산을 기피하게 할 수 있다.
(인터뷰 내용을 조금 함축시킨 내용입니다.)
사실 아봉이는 육아를 하면서 힘이 들고, 모르는 것들이 많았기에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책보다는 시간에 쫓기는 제게 접근성이 좋고 일부러 찾아보지 않아도 넷플릭스에 다양한 사례가 올라와 있기에 이만한 것이 없었죠.
아직까진 이 프로그램 조차 없었다면 우리 아둥이를 잘못 키웠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프로그램을 몰랐을 시기에는 지금보다 더 아둥이에게 화를 냈었고 규칙도 강요하고 약간 강압적으로 키웠었는데(진짜 육아에 무지했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에게 화를 내더라도 어떻게 화를 내는 지 방법도 알게 되었고(단호하게, 감정 없이, 짧고 간결하게) 조금 더 나은 부모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그 후 며칠 전에 접한 하정훈 원장님의 인터뷰를 보고 아, 하정훈 원장님 말씀처럼 키울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정훈 원장님의 글에서 제가 공감하는 부분은 바로 양육자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데 초점을 두는 부분이었는데요.
'선생님과 부모와 같은 어른의 말씀들은 잘 들어야 한다.', '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 등의 사회에 나가서 내 자식들이 잘 적응하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규칙들이 아이들에겐 정말 필요하겠지요. 이러한 규칙을 올바로 알려주기 위해선 양육자에게 권위가 필요하다 생각하기에 공감을 하는 부분인데요. 때에 따라 벌을 주는 행위들도 필요하다 생각을 합니다.
원장님께선 양육자의 권위를 찾기 위해서는 아이를 5% 부족하게 키우는 것이 양육자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방법중에 하나라고 하셨는데 이것 또한 너무나 공감이 가는 말씀이셨습니다.
요즈음 보여지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들 중심으로 살기 때문에 아빠 엄마 그리고 할머니도 모자라서 가정부가지 있더라도 육아는 힘들다 라는 인식이 강해졌는데, 아이 중심이 아닌 부부 위주의 삶을 살아가며 아이들과 놀아주는데 그리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육아도 쉬워질 뿐더러 아이들도 잘 클거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저녁을 먹으며 부부간 티비를 보며 내용에 대한 얘기를 하면 아이들은 그 대화를 보며 언어를 습득해 나갈거고 집에 누군가를 초대해서 사람들과 노는 모습을 보여주면 사회성도 길러지고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항상 100% 맞춰주기보다 위와 같이 부부 위주의 생활을 했을 때 엄마 아빠의 권위도 달라져 아이에게 훈육하는 것도 쉬워지고(규칙과 한계만 명확히 정해주면 된다고 하심) 두 돌 전에 이러한 양육법을 통해서 습관이란 것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아이들 성향도 가지각색이고 부모들님들의 성향도 전부 다른 데다가 정보화 시대에 사는 우리 부모들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우리 각각의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가려낼 수 있는 변별 능력을 길러서 아이의 특성에 맞도록 양육을 해야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됩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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