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아봉생활에 방문해주신 구독자님!

오늘 아봉이가 들고온 주제는 "장 중첩"입니다.
그럼 포스팅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론
이제는 그만 아파라 아둥아...
아둥이 이번에는 장이 꼬여서 아주대학교 응급실로 실려오게 되었어요.
이번이 두 번째로 겪는 장 중첩증이었는데도 역시나 참 아이가 아프면 제가 더 괴롭네요.
원인
1) 선천적으로 장이 중첩이 잘 되는 형태의 장을 보유하고 태어난 경우
2) 장염이 생긴 뒤 장이 부어오르고 그로 인한 장 중첩이 생기는 경우
사실 장 중첩(꼬임)의 90%는 마땅한 원인이 없어도 발병이 되는 일종의 어린이의 사고라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보통 만으로 4세까지 발병을 하며 주치의 선생님 경험상 7살 어린아이까지도 장 중첩증상으로 진료를 봐주신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 중첩 환자가 이전에는 적은 편이었는데 올해 장염과 장 중첩이 동시에 발생해서 오는 아이가 이상하게 많이 생겼다고 해요. 요즘 유행하는 장염과 장 중첩과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 선생님께서는 의심을 하고 계십니다.
증상
장 중첩은 장 일부가 장 안 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것인데요.
처음 증상을 겪었을 땐 장염이겠거니 했는데 규칙적인 시간(10~60분)을 가지고 아이가 울고 또 울고 아니, 막 자지러지게 울었어요. 동네 로컬에서도 한 곳(대면진료)에서는 장염, 또 다른 한 곳(X-ray 촬영)에서는 변이 안나와서 아픈거라며 변비약을 처방해줬었습니다.
규칙적인 복통 호소를 하는 것이 일전에 겪었던 장 중첩과 비슷해서 또 다시 찾은 아주대학교 병원.
초음파 사진, X-ray 를 촬영하고 정확한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혈변을 보거나 구토도 수반될 수 있고 오래도록 방치하면 장폐색까지 온다고 해요.
적절한 시기에 병원에 방문하면 비수술적 치료도 가능하니 이 점 명심하셔야 합니다.
응급실에 도착한 후 아둥이는 바로 소아응급센터로 이동되었고 초진을 받은 뒤 X-ray 를 일단 찍었습니다. 시기가 좋다고 해야할 지 아둥이가 아파하는 타이밍에 엑스레이를 찍었고 선생님께서는 아둥이가가 장 중첩이 의심되신다 하셔서 바로 초음파도 찍게 되었어요.
그리고는 영상의학과 선생님이 초음파로 장 중첩을 확실히 확인한 뒤 비수술적 치료인 공기 정복술을 시행 하였는데...
치료
우선... 투시 촬영실 앞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장 천공이나 장 괴사 등이 없는 상태면 공기 정복술이라는 시술을 하는데요. 초음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보는 것과 동시에 가스를 환자의 항문에 직접 주입하여 장을 펴는 치료인 것 같아요.
아둥이에게 가스가 항문을 통해 몸으로 들어가면서 아둥이 배가 부풀어 오르는데... 그 조그마한 녀석이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가슴이 너무 미어졌었네요.
성공률 90%이며 부작용으로는 장 천공이 발생하는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장 중첩증을 너무 오래 방치했다거나, 공기 정복술의 실패 혹은 증상이 심해져 장 폐색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한다고도 하는데요 그 수술을 하는 비중이 10% 밖에 없다고 합니다.
즉 공기 정복술로 대부분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아둥이 처음 장중첩은 22개월 정도에 왔던거 같은데 그 당시는 제가 얼마나 무섭고 눈물도 많이 나고 시간도 그렇게 안가던지... 그런데 이번에는 좀 금방 시술이 끝난 것 같기도 했고
무튼!!!
하루 정도는 경과보며 비슷한 패턴의 복통 없어진걸 확인하고 퇴원해야 한다고 해서 입원도 하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장 중첩이 온 아둥이는 현재 잘 낫고 잘 놀고 있는데요.
그럼 이만 장 중첩증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혹시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되는데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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